1893년 4월 대구 남문에 도착한 베어드 선교사,
대구지역에 최초로 복음을 전한 베어드 선교사의 대구선교 131주년을 기념하면서 예장 합동 대구중노회 CE(회장 정성혁 집사)가 9월 28일(토) 오후 1시, 가창제일교회를 베이스캠프로 하는 걷기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초교파로 열린 걷기대회는 3회째가 되며 자녀들과 함께 온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부산을 출발해 밀양과 청도를 거쳐 대구로 들어온 베어드 선교사의 선교 궤적을 직접 경험하고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1부 예배는 대구중노회 노회장 신영철 목사(대구신일교회)가 말씀을 전했고 한국순례길 이사장 전재규 장로(대구서현교회)가 베어드 선교사를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예배가 마친 후, 구호에 맞춰 축포가 터지면서 시작한 걷기대회 코스는 가창제일교회에서 출발해 가창샘물교회를 지나 다시 가창제일교회로 돌아오는 약 6km 거리의 여정이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함께 한 성도들은 어린 자녀들에게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갔습니다.
행사 도중에 비가 내리기는 했으나 오후 4시부터는 가창제일교회 앞마당에서 색소폰 연주, 바이올린 연주, 독창 등의 레파토리로 음악회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인터뷰] 정성혁 안수집사(대구수산교회) / 대구중노회 CE 회장
선교에 위대한 유산을 남겨주신 베어드 선교사님, 한국명 배위량 선교사님께서 131년 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부산을 거쳐서 밀양, 청도, 대구 그리고, 영남 내륙을 그리고, 나아가 평양까지 가셨습니다.
이번 올해 (베어드 선교사 기념 걷기대회가) 3회째를 맞는데요. 저희가 (베어드) 선교사님의 그 헌신과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 교회와 교회가 연합하고 하나 되는 그런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9월 28일(토) 오후 12시 30분, 가창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