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의성에서 발화된 산불이 안동까지 불이 번지면서 초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사상 초유의 재난이 발행했습니다.
안동지역의 교회들도 대형화재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교회가 전파 혹은 반파되기도 하고 교회 인근의 사택이 불에 같이 타면서 목회자는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산불 이재민으로 전락했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은 주택이 전소되고 가재도구와 농기계가 불에 타고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안동지역의 10개 교회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300여가정의 성도들도 재산을 잃고 망연자실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CBS는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들을 돕고 위로하며 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2025 산불피해 지원 긴급 모금’ 방송을 편성해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냈습니다.
대구의 아멘교회를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 교회들과 전국의 교회들이 함께했고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써 달라며 익명으로 동참하는 성도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들이 안동지역으로 전달되었습니다. 6월 18일(수) 대구CBS가 안동기독교총연합회(이하, 안기총)로 3천만원의 따뜻한 온정을 전했습니다.
안기총 회장 임정순 목사는 “성금 후원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안동지역의 산불 피해를 입은 성도들에게 골고루 잘 배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1] 임정순 목사(안동남문교회)/ 안동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우리 CBS에서 귀한 또 성금을 가지고 와서 우리 안동지역의 산불 피해 입은 분들 위해서 후원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안동지역은 피해 입은 교회는 직접적으로 한 10개의 교회가 되지만 성도들 피해 입은 교회들이 많아서 다 합하면 58개 교회에 300가정 정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큰 규모지요. 우리 이번에 또 귀한 성금을 기쁘게 우리가 받을 것이고 또 골고루 잘 분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산불 피해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회복되고 있음을 감사하고 또 이 일을 계기로 우리 안동시의 모든 교회들이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사택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임하교회 남두섭 목사는 “처음엔 큰 충격이었는데 CBS를 비롯한 여러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2] 남두섭 목사(임하교회) / 안동 산불 피해 목회자
그날 3월 25일이에요. 오후 6시 정도에 불(똥)이 날아왔고 그리고 교회 앞에 불이 붙었는데 교회 앞의 불은 정신없이 껐는데, 사택에 불이 붙어서 어쩔 수 없이 이제 집사람이랑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밖에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까 사택은 완전히 전소되어 버렸고 예배당 주변 화장실까지 다 탔는데 (다행히) 예배당은 괜찮더라고요. 많이 힘들었는데 여러 후원자들의 후원이 있어서 또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힘을 얻고 있고 특별히 이번에 우리 CBS에서 또 많이 도와주시고 또 이 연합회를 도와주셔서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6월 18일(수) 오전 11시, 경안노회회관 3층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