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11월 30일 저녁 동성로 일대에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영일) 주최, 대구CBS(본부장 감일근) 주관으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1부 시민 퍼레이드 빛의 행진을 시작으로 2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3부 성탄거리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1부 '빛의 행진' 시민 퍼레이드는 대구의 기독교 발상지인 청라언덕에서 채화한 촛불을 들고 대구기독교역사관과 대구 중앙대로를 거쳐 대구 동성로 로드아트 특별무대 앞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
특히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의 행진과 성탄 뮤지컬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고 퍼레이드 상황은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2부 점등식에는 대구백화점 앞 대형 트리가 점등되면서 축포와 함께 종이 눈이 하늘을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교계 인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교육감, 배지숙 의회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영일 목사(범어교회 담임)는 "그리스도의 빛되신 그 복음의 능력으로 이 대구가 다시 밝아지기를 소망하면서 온 대구 시민들에게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 탄생의 소식이 널리 알려지기를 소망다"고 말했다.
3부 축제에는 인기 밴드 노브레인과 가수 양동근, 헤리티지가 뜨거운 열기의 축하 공연을 선보였으며 시민들은 무대 앞과 동성로 거리를 가득 메우며 함께 공연을 즐겼다.
박은경 씨(대구시 달서구)는 "점등식도 너무 멋있었다. 성탄의 분위기가 이 곳에 가득한 것 같다. 가족들과 같이 관람하러 왔는데 이 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득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구CBS는 "지난해 시작된 성탄축제 '빛으로 오신 예수'가 성황을 이루면서 교계는 물론 일반 시민, 동성로 상인 등으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며 "올해는 보다 알찬 기획과 진행으로 대구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