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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

일사각오 순교신앙,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 개관 감사예배 (오정호 목사 | 5월 20일 CBS 뉴스)

#일제강점기 #주기철목사 #의성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주기철목사 수난 장소인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가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으로 탈바꿈됐습니다.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사업회는 5월 19일(월) 오후 1시 30분,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을 개관하면서 감사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은 2년여의 공사 끝에 기존에 남아있던 한옥(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본관)과 일본식 건물(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부속건물) 등 두 건물은 일부 원형을 보존하면서 복원하고 바로 옆에 3층 건물을 추가로 신축해 이날 지역민들에게 오픈됐습니다.

건물 앞마당에는 ‘생명의 관’ 조형물과 주 목사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고, 실내에는 주 목사의 유품, 설교문, 영상 자료 등의 전시와 일본 경찰에서 고문당하는 조형물 등 주 목사의 일사각오 순교 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관 축하행사에서 주 목사의 수난과 아픔, 고난의 역사 등 순교 신앙을 계승하는 의미로 주 목사의 손녀와 손자를 초청해 꽃다발을 증정하며 감회를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서울산정현교회 김관선 목사는 “누구를 만족시킵니까?”라는 제목으로 “성도는 자기만족, 군중의 만족을 좇아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목사는 “신사참배 등을 반대하다가 온갖 고문과 시련을 당한 주기철 목사가 이를 견딜 수 있었던 힘은 바로 하나님을 만족하게 하는 가치관”이었다며, “주 목사의 고귀한 신앙을 따라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사업회는 이번에 개관한 수난기념관이 앞으로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은혜의 현장, 한국교회 순교 신앙 교육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한편,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은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국비를 지원받아 건축됐으며, 지난 2017년에는 이 장소(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가 예장합동총회로부터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호로 지정받았습니다.

[인터뷰]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사업회 회장
세속화의 물결이 넘실거리는 가운데 우리 한국교회 신앙의 절개의 표상이신 소양 주기철 목사님 수난기념관을 개관하게 됨을 주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모든 목회자들과 우리 성도들이 우리 주기철 목사님의 주님 사랑, 교회 사랑, 말씀 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다시 한번 제2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하나의 영적인 모멘텀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5월 19일(월) 오후 1시 30분,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