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란 슬로건으로 발달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굿윌스토어가 전국으로는 26번째 지점인 '밀알월성점' 개관식을 11월 9일(목) 오전 11시에 가졌다.
'밀알월성점'은 '밀알반야월점'(25호점)에 이어 대구에서는 두 번째로 오픈된 지점이며, 장애인 5명을 포함해 1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날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관식에서 홍정길 이사장(밀알복지재단)은 "대구를 장애인들이 장애를 느끼지 않는 도시로 만들어주면 더 아름다운 장이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인서트] 홍정길 이사장(밀알복지재단)
대구의 장애인들이 장애를 느끼지 않는 도시로 만들어주시면 저희들이 30년 투자했던 모든 투자가 더 복되고 아름답게 펼쳐지는 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어진 축사시간에서 이태훈 청장(달서구), 김해철 의장(달서구 의회), 이관형 목사(내일교회)가 각각 축하의 말을 전했고 정문앞에 마련된 테이프 컷팅식을 통해 정식으로 굿윌스토어 월성점이 오픈됐다.
[인터뷰] 조현구 목사(나눔과섬김의교회)/밀알복지재단 대구·경북지부 미션사업팀장
참여하는 것 자체 만으로도, 구입하는 것 자체 만으로도 이 장애인들에게 '자선이 아닌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에드거 헬름스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여러 지역의 발달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1년, 밀알복지재단이 굿윌스토어를 오픈하여 지금까지 26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300여명의 장애인을 포함한 500여명의 직원들이 의류, 식료품, 가재도구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