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경이원영정신문화계승사업회가 6월 24일 오후 4시 경북 안동 서부교회에서 '제3회 이원영 정신문화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안동서부교회 이정우 목사는 인사에서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겪은 이원영 목사님의 삶과 신앙을 산 교훈으로 받들고 기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원영 기념관이 세워져 믿음의 후손들에게 삶과 신앙의 절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포럼에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임희국 교수와 이육사문학관 신준영 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김순석 박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들은 <구한말 근대화의 추진과 근대교육, 경북 안동의 신식 사립학교 설립, 이원영의 수학>,<안동 보문의숙 연구>,<잉원영 목사 도서 자료를 통해 본 근대교육의 성격>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원영(1886년~1958년) 목사는 퇴계 이황의 14대손으로 태어나 1912년 보문의숙을 졸업했으며 1919년 3월 18일 안동 예안면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이 목사는 이곳에서 기독교 신앙에 입신했으며 안동 인노절성경학교와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안동지역 교회에서 시무했다.
한편 이번 학술포럼은 경북 안동 지역의 항일 운동가이자 순교자인 故 이원영 목사의 인생을 자세히 살피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