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봉헌된 대구기독교 원로원은 대구제일교회(담임목사 박창운) 故(고) 이상근 원로목사가 전 재산을 교회에 헌납한 헌금으로 평소 고인의 뜻인 은퇴목회자들의 안정되고 평안한 노후 생활을 위해 설립되었다.대구기독교원로원은 지상 3층 건물로 20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 26년간 수많은 은퇴목회자들의 삶의 터전으로 기능을 해 왔다.대구제일교회 믿음의 후배들은 故(고) 이상근목사의 숭고한 뜻을 마음에 새기는 설립기념비를 이번에 설치하고 그 제막예식을 6월 8일 오전 10시, 진량에 위치한 기독교원로원에서 진행했다.박창운 목사(대구제일교회)가 예배 인도를 하는 가운데 권용근 총장(영남신학대학교)은 '옛날을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하신 말씀처럼 과거를 잊지 않으며 현재와 미래를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예식에 참석한 이성희목사(연동교회 원로목사)는 미국 박사 학위과정 중 아버지가 보낸 ‘전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겠다는 뜻에 동의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인을 회상하기도 했다.故(고) 이상근 목사는 대구제일교회를 34년간 시무했고 영남신학교 교장을 역임한 한국의 대표적인 신학자며, 1985년 4월 목사안수 40주년을 맞아 은퇴목회자를 위한 대구기독교원로원을 설립하기 위해 전 재산을 대구제일교회에 헌납했다.[인터뷰] 배재호 장로 / 대구제일교회 대구기독교원로원 이사장당시 목회자로서, 신학자로서 정말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고, 또 그의 실천적인 삶을 이 현장에서 보면 이상근 목사님의 자취를 우리가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귀한 정신을 깊이 새기면서 앞으로의 기독교가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우리에게 귀감이 될 수 있습니다.

故(고) 이상근목사의 숭고한 뜻을 마음에 새기는 설립기념비를 이번에 설치하고 그 제막예식을 진량에 위치한 기독교원로원에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