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수) 오전 11시 영남신학대학교(이하 영신대)에서 손상웅 목사의 신간 <메노나이트 선교사 이야기> 출판 기념식이 진행됐다.메노나이트(Menonites)는 종교개혁 시기에 나타난 개신교 교단으로 종교개혁자들보다 더 근원적인 개혁을 주장한 신앙공동체이다. 미국에 근거지를 둔 메노나이트 교인들은 1951년 한국전쟁 시기에 대구 경산지역으로 와서 전쟁미망인을 구제했고 학교를 설립해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진홍 목사(두레교회)는 '한 알의 밀알'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두레공동체사역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도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썩어질 때 많은 열매를 맺고 영혼들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진 2부 축하 순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저자 손상웅 목사가 책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했고, 최영조 시장(경산시), 이기동 시의회의장(경산), 김인환 목사(前 총신대, 대신대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한때 김진홍목사는 메노나이트 학교의 교사를 역임했고, 김인환 목사와 이상규 교수(前 고신대 부총장)는 메노나이트 학교에서 수학하는 등 메노나이트 학교가 배출한 인재들은 한국의 각 계층에서 신앙의 거장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책 출판과 더불어 설립된 ‘메노나이트 선교유적지 보존 법인’은 메노나이트 역사를 담은 박물관 등을 설립해 경산의 랜드마크로 인식될 유적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인터뷰] 권용근 목사 / 영남신학대학교 총장오히려 이 책을 시작으로 해서 숨겨졌던 우리 메노나이트 선교사님들의 유적도 이제 드러나서, 그 안에 연구소도 있고 청소년 훈련센터들도 좀 나오고 환경 문제라든지 평화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되어서, 경산뿐 아니라 한국,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남신학대학교에서 손상웅 목사의 신간 <메노나이트 선교사 이야기> 출판 기념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