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제에 의해 금지되었거나 부분 삭제 또는 수정되었던 찬송가 전시회가 대구와 경북 일원에서 열렸다.
찬송가 원본은 1939년 발간된 신편찬송가로 추정되며 종교 검열과 통제을 진행한 일제에 의해 금지, 부분삭제, 수정된 50곡을 전시하고 있다.
찬송가를 공개한 박병종 원로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경북노회)는 영천YMCA 설립자이자 김천남산교회 초대장로인 부친 박세원 장로가 아들인 자신에게 찬송가를 유산으로 남겼다며 일제 치하에서도 믿음을 지켜온 신앙의 유산을 기억하며 찬송을 감사한 마음으로 불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구제일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3월 24일(일)부터 31일(일)까지 대구제일교회, 대구제일교회기독교역사관에서 열리며 4월 21일은 영천제일교회에서 진행된다.